올해 유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두 굵직한 대형사건들이다. SKT 유심 해킹 사건, 롯데카드, NOL 사이트에 이어 어제는 쿠팡 가입자 3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까지.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왜 보안 문제는 매번 반복되는 걸까?
휴대폰 카메라 사진 자동 위치 기록처럼 내가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내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기능들이 너무 많다.
온라인으로 쉽게 연결되는 세상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 편리함만큼 위험도 커졌다.
물론 악의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잘못이
있다. 그런데 정작 기업이 스스로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면 실망감이 든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도 결국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건
소비자다. 시간과 돈을 들여 소송을 하기도 어렵고,
집단 소송은 더더욱 쉽지 않다. 기업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려 하고, 힘없는 소비자는 불편함과 불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현실이 답답하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각자 지킬 수 있는 나만의 자물쇠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기업의 보안이
허술하면 결국 또 피해를 보게 된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보안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걸까?

퐝퐝
내 지갑이 세상을 바꾼다면?
내 지갑 속 돈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매번 물건을 살 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이 제품을 사는 것이 누군가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환경과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좋은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내 선택이…
AI 푸드테크 강의를 들으며
AI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북미에서는 이미 코코넛, 파인애플, 양배추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비건 대체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젖소를 키우지 않고도 우유를 만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신기했다. 이 우유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4% 줄이고, 물 사용량도 92%…
종강 수업과 감정일기
'AI와 마음' 수업이 종강하는 날이다. 저녁 수업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더 크다. AI를 통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새로운 배움도 많고, 다 감사한 일이지만 가장 큰 보람은 감정일기를 33개를 쓴 것이다. 처음에는 쓸 내용이 없어 간단하게 몇 문장으로 숙제를 한다는…
첫인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느꼈다.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금방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그런 직감이 맞을 때도 많아서, 마치 관상이 과학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더 빨리, 더 간단하게 상대를 판단하게 되는 …
휴식
조용하게 휴식을 취했다.충분히 잠을 자고, 점심을 먹은 뒤에 낮잠을 잤다.틈틈이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고,가족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단순하게 사는 하루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