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멍~하다.
늦게 일어나서 그런가 하루가 너무 빨리 흘러가고
4시에 점심, 9시에 저녁을 먹어서 하루의 균형이 매우 무너진 느낌.
이 일기마저 안 썼다면 생각없이 하루를 마감했을 것이다.
선물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보다 더 기쁜 것 같다.
선물을 줄 사람이 있다는 것도 행복이고,
그 사람의 리액션 덕분에 더욱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기억해야할 건.. 무언가 줄 때 대가를 바라면 안된다는 것..
내가 내 멋대로 줘놓고, 대가를 바라는 건 이기적인 마음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고등학교 3학년 때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해줬는데, 그 친구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친구의 반응에 전혀 속상해하거나, 미워하지 않아도 된다.
.. 내일은 꼭 아침 운동을 해야지..
수업 시간에 열심히 수업도 듣고..
돈도 좀 그만 쓰고..

haru
골프 여행
친구들과 제천과 단양으로 골프 여행을 간다. 짐 가방을 싸다가 잠시 몇자 적어 본다. 1박 2일이라 설레기도 하고 골프를 친다고 하니 연습을 많이 못해서 잘해야 될텐데 부담스럽기도 하다. 주변의 좋은 경치 보고 즐겁게 어울리고 일단은 가보자는 생각이다. 친구들은 나보다 먼저 …
오뎅과 떡볶이
날씨가 추워지니 포장마차에서 호호 불며 먹던 오뎅과 떡볶이가그리워진다. 음식의 맛은 추억과 함께 기억된다. 여고시절 친구와없는 돈을 탈탈 털어 사 먹던 그 맛! 양이 부족해서 더 맛이 있었는지모른다. 마지막 한 개의 떡을 서로 먹으라고 양보했던 그 시절!얼굴도 이쁘고 키도 늘씬…
여름의 트로피
가을의 문이 슬며시 열린다는 2025년 8월 7일이 지나고 얼마 후 퇴근길이었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바람이 꽤 시원해졌네요."라는 내 말에 동료는 "하지만 아직 29도가 족히 넘어요. 그렇잖아도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직은 30도를 오가는 더위거든…
삶의 생기는 친구로부터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나까지 포함하여 셋이라 모임이라고 하기에 머쓱하지만아무튼 ! 한 명은 삼교대 간호사, 한 명은 대구 직장인이라학교 다니며 알바하는 나까지 셋이 시간을 맞추기란 참 쉽지 않다. 그래도 커가며 맞이하는 갖은 풍파에 셋이 더욱 똘똘 뭉치겠노라 …
아이 친구 엄마는 내 친구인가, 안 친구인가.
협소하다면 협소하고, 넓다면 넓었던 내 인간관계의 공통점은 최대한 개인 위주로 기분이 좋으면 만나고, 아니면 말고 식의 기분파 만남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야, 그거 누구 오는데? 걔 와? 나 그럼 갈래. 특정인을 만나기 위한(혹은 피하기 위한) 만남도 가능했다. "지금 되는 사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