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2026년 1월 17일 토요일믿는다는 건 어떤걸까? 사전에서 믿음을 찾아보면 첫 번째로 나오는 해설은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다. 이런 해설을 만나면 당황스러운데, 믿음을 알고 싶은데 해설로 믿음을 쓰면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머릿속에서 단번에 '…
세상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2026년 2월 14일 토요일세상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어른들과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할아버지는 언제나 독상을 받으셨고, 할머니와 함께 먹던 밥은 언제나 가장 늦게 먹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천천히 먹는다고 구박받는게 일상…
날씨가 제법 겨울
날씨가 제법 겨울티가 난다 낙엽도 엄청 떨어져서 바닥에서 굴러다니고가지에 앉은 새 날개바람에도 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걸 보니 2025년도 다 갔구나 싶다 올 겨울 포항에 눈이 쌓일지도 궁금해진다 ❄️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임솔아 시인의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을 읽다가 조금은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시인은,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가 어떤 뚜렷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아홉 살>에는 도시건설 게임을 하는…
당신은 일자리가 아니다
2026년 1월 3일 토요일"당신은 일자리가 아니다." 이건 무슨 말일까?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읽다가 이 문장에서 멈칫한다. 당신은, 그러니까 나는 일자리가 아니라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이 소설의 주인공은 일자리를 잃고 구직 활동을 2년 째 하고 있다. 당장 일자…
독서모임 후 잔상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독서모임 후 잔상독서모임에서 영화 [프랑켄슈타인] 이야기가 있었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단편들을 듣고 드는 생각이 있다.영화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의 어두운 어릴적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폭력적인,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가…
노후
남편이 드디어 첫 연금을 수령했다.5년을 연장했었는데 어느덧 5년이 지나 받게 되었다.연장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래도 좀 되는듯 했다.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어 연금이 그닥 필요하지않지만 남편이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 노후가그런대로 준비된것 같아 나름 든든하기도 하고,혼자 외벌이어서 미안…
마음 독소
마응의 독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한동안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자주 깼다 체중이 증가했고. 정신차려 보니 복부둘레가 커져 있다내가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아봐야. 내 몸에 이로울게 없는데 알면서 생각과 마음은 따로 움직인다나답게 살자고 다짐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 위…
비대면 상담
2025.11.12별찌 인문교실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하는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인 메타포레스트를 체험해보았다.가상공간에서 익명으로 아바타를 이용해서 상담을 하게되는데 놀이를 하는것 같아 흥미로웠다대면 상담에 비해 심리적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쉬운 이점이크고 ,상담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표…
자기돌봄
오늘 김경아 교수님의 '예술로 만나는 자기돌봄' 특강을 들었다. '내안의 나' 와 '나만의 자기돌봄' 이라는 것을 그림과단어를 통하여 표현하여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도가졌다. 자기돌봄 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하니처음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어떻게 스스로를 돌본다는 말인지 궁금했다.…
노는게 젤~ 좋아~ 친구들 모여라~
25. 11. 21. 금 방과후 수업하러 고고씽~~오늘 만들 작품 설명 열심히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 올려~~성공^^ 이제 만들어보자~ 근데..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중요한 부품하나가 사라졌다.. 분명히 사물함에 보관했는데.. 이게 무슨일이…
감사함
주일미사에 외부 신부님이 카톨릭 출판물을 홍보하러 오셨다.젊은 신부님인데 말씀이 어눌해서 의아하게 생각되었다.신부님 말씀인즉 갑자기 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당히 충격이었고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하셨다.한 2년간 전국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진전은 별로 없었고, 성대 근육의 장애로 인한…
회색인간
2026년 1월 7일 수요일묘하게 사람을 건드리는 책이 있다. 그 책은 독자인 나를 긴장하게도 만들고 당황하게도 만든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읽고 여운에 잠긴 시간 동안 나는 스스로가 조금 더 자랐다고 믿는다.성해나 작가의 단편소설집 《혼모노》에는 정말로 묘한게 있다. 책을…
장난은 이제 그만~~
25. 11. 17. 월 학교에서 연락 온 첫째아이의 부상소식..계단에서 발을 삐었단다. 캐물으니 장난치다가..것봐!! 어른들이 계단, 복도에서 뛰거나 장난치라는 말 왜 계속하는지 알겠지?? 잔소리가 아니라고!!!
슈퍼 해피 포에버
2026년 1월 14일 수요일영원한 행복 속에서 살면 정말 좋을까?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의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에는 행복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아내를 잃은 그는 5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던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추억 속의 호텔을 찾아가 5년 전에 분실했다며 빨…
김유정
2026년 3월 7일 토요일김유정. 어째서인지 그에게는 높다란 벽이 생겨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어쩌면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설가들이 모두 그럴지도 모르겠다.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김유정의 소설집을 손에 들었다. 자의는 아니었다. 요즘 중학생 필독서는 무엇이 있나 찾아보다 김유정의 이름을…
오랜만에 아팠다
잘때 목이랑 코 부분이 건조하다 느끼고는 있었는데일요일에 입은 옷이 살짝 추웠던건지, 아니면 일요일 스케줄이 많았어서 그런건지일요일 밤에 10시에 기절하고 월요일에 일어나니 감기 걸려있더라 허허가족들이랑 교보문고랑 코스트코 가기로 했었는데.. 나는 집에서 요양함..교보문고 가고 싶었는데…
편안함의 습격
2026년 2월 27일 금요일"지금껏 살아오면서 지켜보는 사람이 나밖에 없을 때,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제대로 해본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요?"책을 읽다 이 문장에 마음이 쓰여 몇 번이나 들여다본다. 사회적으로 성인이라 인정받은지도 이십 년이 다 되어가는데, 돌이켜보아도 나는 스…
장난꾸러기 첫째!!
25.11. 19. 수 아이들 1년 넘게 병원 갈 일 없어서 효자들이라고 칭찬했더니.. 첫째가 계단에서 장난치다 우측 발목을 접질렸단다.. 부었다.. 정형외과 방문..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배려해서 그런지 거의 바로 진료를 봤다. 다행…
맑은 하늘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비온뒤의 숲속 향기는 몸을 정화시키는 듯하다이제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쉬는 여행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숙소의 좋은 풍경에 힐링된다행복은 별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