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
오늘은 새벽에 눈이 떠졌다.서울 딸래미집에 가는 날이다.완전 설렌다.일주일동안 준비한 반찬싸들고서울로 왔다.금욜에 딸래미 볼 생각에 잠을 설친다
행복한 수업
드디어 중국어 수업 시간이 돌아왔다.즐겁게 수업하다 보니 금방 지나가 버렸다.항상 마치고 나면 섭섭하고 또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선생님도 회원분들도 다 좋으신 분들이라함께 하는 것만도 너무 즐겁다그리고 많은 에너지도 충전해서 오니정말 행복한 시간이다
소박한 저녁
특별하지 않은 저녁상이다어묵탕 부추전 가리비젓갈 열무김치 메추리알조림 고추장아찌 현미섞은구수한밥이 전부다하지만 편안한 맘으로 먹으니 정말 맛있다 돈은 없어도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없이 마주앉으니 평화롭다행복은 특별해야만 가지고. 느끼는것이 아니다
내가 차린 식탁에 초대하고 싶은 단 한 사람
부엌에 들어설 때면 앞치마 대신 오디오북을 장전한다. 극도로 싫어하지만 내가 당면한 의무감과 정면승부 시작. 그나마 만만해 보이던 레시피도 내 손을 거치면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는 기적. 2900원.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하는 동안 묵직한 알감자 뭉치가 레이더에 걸렸다. 설탕만 넣어 조려도…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25. 10. 29. 수포은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인문학 수업을 들었다.이은경 작가님이 직접 겪으신 느린 아이 양육에 대해 진솔한 마음 나눔을 해주셔서 진짜 유용한 강의였다. 나도 과한 개입자가 아닌 다정한 관찰자로서 아이를 대해줘야겠다는 다짐을 …
비오는 속초
오랜만에 속초에 왔다. 10년전에 내가 사준 청초회물회를 아들이 오늘 사줬다 낮았던 건물은 멋진 건물이 되어 있었고 여전히 사람들은 줄을 지어 입장했다하지만 전에도 포항물회가 맛있었고 오늘도 역시나 포항물회가 맛있다어른이 된 아들과. 추억을 나눠본다
1+1
어제 남편과 이마트에 갔다마침 1+1 행사를 하고 있었다하나 가격에 2개, 우~와~이것 저것 마구 담으니 카트에 한 가득이었다집에 가져오기도 힘들었다물건을 정리하고 나니 집이 창고가 된 느낌이다과연 절약인지, 낭비인지~잘한건지, 못한건지 ㅋㅋ~
만추의 서정
가을이 깊어 이제 초겨울로 들어간다. 달력도 두 장을 남기고 있다.올해 단풍은 물들기 전에 많이 떨어져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길을지나가다가 문득 바라보면 숨이 멎고 발길이 멈춰지는 순간이있다. 나는 유난히 플라타너스 단풍을 좋아한다. 고상하고 품격이 있는 빛깔과 팔을 …
'김순희' 작가북토크
25. 11. 11. 화 나의 그림책 선생님. 김순희 선생님의 북토크.'책장 그린' 에서 진행된 북토크. 역시 재밌어서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언어유희, 위트 넘치는 대답. 정말 배꼽 잡는다.
휴먼노이드와 윤리
오늘 'AI와 마음' 시간에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이원형 교수님과 제자 학생이 오셔서 로봇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발 과정에 있는 로봇 샘플을 직접 시연해 보여 주셨다. 눈을 응시하며 대화도 하고 가위 바위 보도 하고 춤도 추는 공룡 로봇 모티는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교수님은…
피자 한조각의 행복
25.11.4.화요일집에 갑자기 사람들이 오게 됬다.준비한게 없어 무얼 드릴까 하다 딸아이에게 피자를 주문해 달라고 하였다.따끈따끈 한 피자가 시간에 맞춰 배달되었다.간단한 다과와 피자 햔 조각을 먹으며 모두 행복해 했다.피자 먹은지도 오래라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웃고 얘기하며 함께 즐…
설레임
속초여행 전날이다 짐쌀때가 가장설레이지. 아들 며느리 사돈 친정엄마 즐거운 여행을 기대해본다
🎶 다시, 그 이름 —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 다시, 그 이름 —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쑥 선물을 건넸다.‘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 클립, 썸네일 속 익숙한 얼굴.이영훈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연말 쯤 올드피쉬의 소다 사장님이 운영하는 Soda2002 무대에 선 이후로, 그…
그림책 3급 실기시험
25.11.04. 화 어제에 이어 그림책 3급 실기시험!!PPT도 준비하고 책도 3권이나 준비.연습도 많이 했다.근데.. 근데.. 시험칠때 왜이리 떠는걸까.. 실력 발휘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합격!! 이제 해방이다~~๑>ᴗ< ๑
그림책 3급 필기시험
25.11.03. 월 드디어 그림책 3급 필기시험~나름 2일동안 밤새가며 준비해서 잘하리라 생각했던 나..근데 재시험 쳐야한단다 ㅠㅠ집에가서 제대로 다시 작성해서 어렵사리 합격!! 슬프고도 기쁘다
AI와의 만남
25. 10. 22. 수설렘~ 저녁에 AI와 만남이 있다. 너란 녀석 지킬앤 하이드 같다. 그래도 너랑 친해져야 하는 나는 현대인~
첫번째 점 찍기
오늘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논문 인준지에 확인 서명을 받았다.이제 대학원도 진짜 마지막이지만, 뿌듯하고 기쁜 마음보다는 담담하다 못해 조금은 허무하기까지 한 마음이 크다.(이상하게 나이를 먹을수록 결과에 대한 감정은 담담해지는 것 같고, 몰입하는 과정 속의 만족감만 선명하게 남는 것 같…
마지막 AI와 마음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포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별찌인문교실 <AI와 마음> 수업이 오늘 끝났다.AI는 나에게 다소 생소하다. 챗GPT도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었다. 관심이 없었다. 어디다 써야될지도 모르겠고 써야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거기다 AI가 영향을 끼치는 전기와 …
비둘기 부지런하다
간만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이다전날 자기 전에도 '일어날 수 있겠지..' 살짝 불안했는데 잘 일어났고 일어나고 나서는 '오늘 심하게 피곤하진 않겠지' 하며 불안해하는 중 어쨋거나 일어났으니 일단 움직이고 봅시다~~~ ps) 아침에 부지런한 비둘기뭔가 부지런히 쪼아먹는다먹는게 맞는건가.…
수업은 즐거워
오래 기다린 수업. 역시 넘 흥미로웠다.아껴 듣고 싶은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