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의 기쁨
겨울의 차가운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해준다. 불필요한 건 모두 가라앉고, 필요한 것만 남는다. 봄과 설렘과 여름의 소란, 가을의 아름다움도 지나가고, 오직 고요함만 남는다. 겨울은 하얀 눈처럼 깨끗이 마음을 비워내고, 나를 돌아보기 좋은 계절이다. 그리스에 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
삶은 땅콩
어제 시장에서 땅콩을 샀다.알도 굵고 좋아보였다.마침 오늘 문화원에 수업이 있어 삶아서 가져갔다.과연 맛은 있을까? 좋아들 하실까? 염려가 되었다.간식 시간이 되어 회원님들이 땅콩이 맛있다.잘 삶아졌다라고 하시며 잘 드시는것을 보니다행이라는 생각과 별것도 아닌데 인사를 들으니부끄럽고 …
고소함
오늘 참깨를 들고 참기름을 짜러 갔다. 친구들과 같이 가니 신이났다. 국산이라니 얼마나 고소하고 향긋할까? 음식을 해도 맛이 좋겠지. 무엇보다 참기름을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시장에서 사 먹는 비빔밥과 옹심이 맛이 최고였다. 음식 맛도 있지만 친구들과함께라서 더 좋았다.
🌿 아버지로서의 존 레논,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랑의 기록
🌿 아버지로서의 존 레논,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랑의 기록 얼마 전, 아들과 함께 주말에 호텔에 놀러갔었는데그곳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했고,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War is over, if you want it…”존 레논의 <Happy Xmas (Wa…
무사귀환
딸아이가 한 일주일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여행이 즐거웠다고 하고 무엇보다 별탈없이무사히 잘돌아와서 감사했다.
빈자리
오늘 친구가 일이 있어 수업에 못온다고 했다.수업후 늘 가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이야기도 나누려니 했는데....수업중에도 자꾸 친구의 자리에 눈이 갔다.빈자리가 유독 커보였다마치고 집에 오는데도 허전한 맘이 들었다.안보여도 마음 속에 이렇듯 자리하고 있으니좋은 친구임에는 틀림이 없…
모자쓴 돌
카페 왔는데 돌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다.묘하게 잘 어울린다. 전공을 살릴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고 쓸 일은 왕왕 있는거 같다.배운거 사라지지 않게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제9장 '죽음은 나쁜 것인가'라는 파트를 읽고 있는데 여러 생각이 든다. 나는 죽음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과거에 양가 할머니 두 분의 죽음을 지켜본 적이 있다. 임종 순간은 아니었지만 병원에 입원했을 때와 장례식장으로…
#28 프라하육아 일기 <혼자 꿋꿋하게> 숲을 가로 지르는 자전거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오면 하늘은 더 높고 잎사귀들은 빛바랜 색이 된다. 가을나무와 웜톤의 프라하 전경은 꽤 아름다운 전경이다. 빛바랜 건물과 가을빛, 구시가지의 빨간 올드트램과 조합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드디어 가을이 왔다. 프라하의 가을이란 한번 슥…
사라진 한쪽,남은 마음🎧
어! 어디로 갔지?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는데, 왼쪽 귀가 허전했다.무의식적으로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로 들어온 모양이다. 소리 울리기 기능을 눌렀다.금방이라도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기대와 달리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다.옷주머니, 가방 안, 책상 위. 그 어디에도 없었…
#29 프라하육아 일기 <아름다운 겨울의 피날레>
#29 프라하육아 일기 <아름다운 겨울의 피날레> 분주하게 보낸 12월이었다. 12월 중순 즈음 나의 한해는 조금 빨리 마감되었다. 열흘간의 여행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루하루 꾹꾹 눌러담아 열심히 살아 내며 되이려 …
힘들지만, 좋아
배우고 싶은건 많은데 시간이 없다.. 심지어 수업시간이 겹친다 ㅠㅠ 바쁘다 바빠~!! 그래도 즐겁다
마지막 AI와 마음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포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별찌인문교실 <AI와 마음> 수업이 오늘 끝났다.AI는 나에게 다소 생소하다. 챗GPT도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었다. 관심이 없었다. 어디다 써야될지도 모르겠고 써야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거기다 AI가 영향을 끼치는 전기와 …
무거운 마음
며칠째 계속 우울하다. 오늘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하고 약 받아왔다.내가 나 자신에게 놀랐다.내 안의 폭력성이 이다지도 진실인지를
보람차다
오늘은 시부모님 모시고 병원에 정기검진 다녀왔다.거동도 불편하신 분들에게내가 쓸모있어 넘 기쁜 날이다.
짜증나
오늘은 남편이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냈다. 숫자를 거꾸로 세며끓어오르는 화를 삼킨다.늙으면 두고 보자~~~~~~~
뜨거운 차 한잔
문화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니 갑자기 비가억수같이 내렸다.좀 그치면 가려고 3층 휴게실에 앉아 있었다.그때 마침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직원분이한잔 가득 뜨거운 대추차와 간식을 가져다 주셨다.뜨거운 차를 마시며 그분의 따뜻한 마음과 감사함도 함께 마셨다. 감동으로 온몸이 뜨거워졌다
강의 준비
오늘 오전에 강의 자료 PPT를 전송했다. 속이 후련해졌다. 자투리시간마다 책을 읽고 만들었지만 하루는 몰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로 살펴봐야 하니 집중력이 필요했다. 북콘서트 형태라 일부책 내용도 넣고 자녀 교육의 일반적인 내용도 넣고 33장의 PPT를 완성했다. 사춘기 자녀를…
시작
오늘 'AI와 마음' 수업이 개강을 했다. 모든 시작은 긴장과 설렘! 기대와 희망을 동반한다. 그래서 행복하다. 이한진 교수님과 최아인 조교님을 다시 만나 반갑고 기쁘다. 열심히 배워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나를 다시 발견하겠다.
중국어 수업
매주 금요일은 기다리는 중국어 수업이 있다. 포항문화원에서 김경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다. 교재 이외에도 생활에서 연관된중국어 회화를 영화를 통해서, 노래를 통해서 자료 화면으로 배우니 너무 실감나고 재미가 있다. 함께 배우는 나이든 학생들은2시간이 언제 지나가는 줄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