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선물
한달에 한번, 우리 아들을 자연 학교에 보낸다. 보통은 함께 다니는 동갑내기 아들이 있는 여동생이 함께 데리고 가는 편이다. 지난 밤 모임이 있어 늦게 들어오기도 했고 숙취도 있어 아침에 눈만 뜬채 게으름을 피우고 있던 찰나에 아내가 갑자기 즉흥적인 제안을 한다. "오늘은 우리도 …
무기력은 나를 힘들게 해!
25. 11. 25. 화 저녁빼고 반나절은 나의 쉬는 날~바깥일은 쉬지만 집안일로 쉴 수 없는 아이러니한 날.근데 못하겠다.. 안했다.. 망했다.. 마음이 불안하다. 몸이 힘든게 낫지, 마음이 힘드니 다른 일에도 영향이 크다..
강의를 다녀와서
오늘 경산의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부모 성장 특강을 하고 왔다.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쾌청하니 맑아서 다행이었다. 참석 인원이 70여 명이 넘어서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초등과 중등자녀를 둔 부모님이 섞여 있는데 모두 잘 키우자고 오신 분들이라집중도가 높았다. 서울대 소아청소년정…
경북문화포럼에 참석
올해는 포항의 불교미술사에 대한 포렁이 라한호텔에서 여렸다매년 거의 포럼에 참석했지만 오늘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잠시 갔다출근 좀 마음이 편치 않았다내일 답사에서 열심히 배워야지
기다릴까 말까
동생이 맛집이라고 날 끌고 왔다. 그런데 웨이팅 2시간… 예약이 안 된단다.아… 차라리 비슷한 메뉴 파는 다른 집에 가자고 할까.내적갈등 중그 와중에 동생은 옆에서 신나서 후기 사진 보고 있다.나는 그저 2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 중.사진 찍고, 나름 대화를 오래 …
트랜스휴먼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KBS 다큐멘터리 [트랜스 휴먼]을 봤다. 1부는 사이보그, 2부는 뇌 임플란트가 주제였다. 사이보그는 신체의 일부를 로봇이 대신 한다. 팔이 없는 사람에게는 로봇이 팔이 되어 주고 걸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로봇이 다리가 되어 주고 심장이 없는 사람에…
멘델스존
2025년 11월 10일 월요일포항국제음악제에 다녀왔다. 멘델스존을 테마로 실내악 공연이 펼쳐졌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을 보러 자주 다니는데 실내악 공연은 정말 귀하다. 귀한 공연, 훌륭한 연주자들의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첫 곡은 바…
춤이 나를 구원하지 못했을 때
20대 때 나는 친구, 음악, 춤이 좋아서 클럽을 드나들던 죽순이었다. 음악과 춤을 그렇게 좋아했으면서도 TV에 나오는 댄서들을 침 흘리며 바라보다 엄마가 되었다. 욕망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그것이 환상이 되어 가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깊숙이 자리한 욕망을 알아차렸다. 엄마가 되는…
가을비
여름에 내려 주면 고마운 단비가 이 가을 수확하는 시기에 추석을전후로 보름째 내리고 있다. 누구는 낭만이고 우수어린 분위기라하겠지만 성격이 원만한 나도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가을비는 환영할 수가 없다. 벌써 화사한 햇빛이 그립고 그 햇빛에 마른보송보송한 빨래를 걷어 개…
새해가 나타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1월 21일이다. 지금쯤이면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고 있을 줄로만 알았으나, 혹시나 역시나, 이번에도 아니었다! 워낙 기일이 바쁜 일을 냉큼 받았던 게 애초에 문제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 매일 먼 거리를 출퇴근하자니 영 고달픈 섬사람이 …
경주 재밌다
12시 넘기 전에 쓴다는걸 까먹었네 아이고 10/30 목 - 경주 행사 참여 목적으로 갔는데 행사는 당연히 유익했고 자투리 시간에 둘러본 황리단길 구경도 재밌었다 ᕦ( ᐛ )ᕡ 소품샵에 귀여운게 진짜 진짜 진짜 많았다진짜 지갑 열 뻔 했는데 아깝게 택시 탔던 기억 떠올려서 간신히 참…
별찌 첫날
반가워요-!!!
내가 차린 식탁에 초대하고 싶은 단 한 사람
부엌에 들어설 때면 앞치마 대신 오디오북을 장전한다. 극도로 싫어하지만 내가 당면한 의무감과 정면승부 시작. 그나마 만만해 보이던 레시피도 내 손을 거치면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는 기적. 2900원.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하는 동안 묵직한 알감자 뭉치가 레이더에 걸렸다. 설탕만 넣어 조려도…
하늘색 색종이 하나로
손이 비었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그래서 뭐라도 집중할 거리가 필요했다. 서랍에서 색종이 한 장을 꺼냈다.초등학생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색종이라 기분이 묘했다.뭘 만들까 생각하다 종이학을 만들기로 했다.종이학을 천 마리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했던 기억이 났다. …
배움의 시작
매일 매일 감정 일기를 써 보고자했으나 테그를 입력하라면서 발행이 안돼 작성을 못 했는데 이제 가능할지 가능해진다면 새로운배움이 성고미다
봉사하는 삶
정토회 주관 구미 아도모례원에서 큰 행사가 있었다. 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고해서 새벽에 도반님들과 출발했다. 용성스님 오도일 기념행사와 법륜스님의 현장 즉문즉설이 이어졌다. 내가 하는 봉사는 안내와 음식 운반 등이었다. 모처럼 가을 소풍 온듯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했다…
첫수업
별찌인문교실 첫날이한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니 무척 재밌고 즐거웠다최아인 조교님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참여하기를 참 잘한것같다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교정작품 전시회
학교 산책하다 우연히 전시회를 발견했다.이런 경험을 우연히 하다니 운이 좋았다 :)
행복한 눈물
오늘 주일 미사에 생활성가 찬양단인팍스가 왔다.연주와 노래로 모두 한 마음이 되었다.미사가 끝난 후 특송까지 들으니넘 행복해 눈물이 났다.행복한 눈물~
11월의 연말 정산
벌써 11월이 들어서면서 정신없는 시간이 왔다. 가을은 언제나 빠르게 지나가고, 겨울은 예의없이 성큼도 다가온다. 천천히 단풍잎이 물들어가는 시간들이 언제나 허겁지겁 귀 옆을 스쳐지나간다.11월에는 연말 정산을 한 번 해야한다. 1년 간 잘 살았는지에 대해서 11월에 정산을 반드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