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마음' 수업이 종강하는 날이다. 저녁 수업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더 크다. AI를 통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새로운 배움도 많고, 다 감사한 일이지만 가장 큰 보람은 감정일기를 33개를 쓴 것이다. 처음에는 쓸 내용이 없어 간단하게 몇 문장으로 숙제를 한다는 심정으로 했는데 묘하게도 끌림과 중독이 있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메모하는 습관도 생기고 기억력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순간을 더 관찰하고 느끼는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알아차리고 정리하고 나면 나의 감정들이 정화되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쓸 내용이 많아지고 점점 일기 쓰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나의 서재를 들여다 보면 마음의 곳간이 가득찬 부자가 된 것처럼 풍요롭고 행복했다. 나의 감정들이 알록달록하게 칸을 채우면 기쁨을, 사랑을, 추억을, 차곡차곡 채우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나를 만나는 시간들이다. 참으로 값진 경험이고 지속가능하게 이어가고 싶다.

기쁜빛
중등 국어교사로 정년퇴직
☎️전화 한 통의 의미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한 친구가 말했다.“우리 엄마가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요즘엔 나 없으면 아예 안 드셔.”키오스크 사용하는 법이 어렵고, 직원에게 부탁하면 되지만 그것조차 부담스러워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게 됐다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
개인정보 유출,이제 정말 그만👋
올해 유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두 굵직한 대형사건들이다. SKT 유심 해킹 사건, 롯데카드, NOL 사이트에 이어 어제는 쿠팡 가입자 3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까지.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왜 보안 문제는 매번 반복되는 걸까?휴대폰 카메라 사진 …
내 지갑이 세상을 바꾼다면?
내 지갑 속 돈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매번 물건을 살 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이 제품을 사는 것이 누군가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환경과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좋은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내 선택이…
AI 푸드테크 강의를 들으며
AI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북미에서는 이미 코코넛, 파인애플, 양배추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비건 대체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젖소를 키우지 않고도 우유를 만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신기했다. 이 우유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4% 줄이고, 물 사용량도 92%…
첫인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느꼈다.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금방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그런 직감이 맞을 때도 많아서, 마치 관상이 과학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더 빨리, 더 간단하게 상대를 판단하게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