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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분홍 넥타이를 곱게 매고 슬레이트 문을 밀고 나오는 그와 마주쳤다. 동틀 무렵까지 놀다 새벽 첫차를 타고 귀가하던 나는 반사적으로 인사를 건넸다. "어, 안녕하세요!"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이제 들어오는 거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우리는 구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