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되지 않는 게 삶이라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마음이 쉽게 따라주지 않는다.
서운하고 불안한 감정이 든다. 몇 달 동안 온힘을 다해 공을 들였던 일이 기대만큼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누군가를 붙잡고 땡깡을 부리고 싶어진다. 왜 내 인생만 이렇게 쉽게 풀리지 않느냐고 투덜대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 아니라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3년 이내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희망퇴직을
신청받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모두 같은 불안 속에 살고 있다는 걸 느낀다.
말하지 않을 뿐, 모두가 자신만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거겠지.
그래서인지 내 불안함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이 불확실한 시간을 함께 건너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도 위안이 된다.

퐝퐝
익숙하면서 낯선 상상하기
나만의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지 않은 미래를 탐험하고,알수 없는 먼 과거로 훌쩍 떠날 수 있다면 어떨까?드라마<판사 이한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과거로 가서 그때의 나를 만나 모든 선택을 싹바꿔보고, 또 다시 미래로 건너가 앞으로 일어날일들을 바라보는 기분…
사라진 한쪽,남은 마음🎧
어! 어디로 갔지?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는데, 왼쪽 귀가 허전했다.무의식적으로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로 들어온 모양이다. 소리 울리기 기능을 눌렀다.금방이라도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기대와 달리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다.옷주머니, 가방 안, 책상 위. 그 어디에도 없었…
🎨모든 사람들이 내 편이자 친구라는 말
지인 중에 만화에세이를 그리는 분이 있다. 그분은 20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휠체어를 타고 지낸 4년동안 죽을 만큼 답답했지만,결국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는 그 말은 무수히 깨지고 또 아물었을 시간을 묵묵히증명하고 있었다. 한번은 길가 경사로에서 휠체어가 걸려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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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한 친구가 말했다.“우리 엄마가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요즘엔 나 없으면 아예 안 드셔.”키오스크 사용하는 법이 어렵고, 직원에게 부탁하면 되지만 그것조차 부담스러워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게 됐다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
개인정보 유출,이제 정말 그만👋
올해 유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두 굵직한 대형사건들이다. SKT 유심 해킹 사건, 롯데카드, NOL 사이트에 이어 어제는 쿠팡 가입자 3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까지.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왜 보안 문제는 매번 반복되는 걸까?휴대폰 카메라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