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두 굵직한 대형사건들이다. SKT 유심 해킹 사건, 롯데카드, NOL 사이트에 이어 어제는 쿠팡 가입자 3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까지.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왜 보안 문제는 매번 반복되는 걸까?
휴대폰 카메라 사진 자동 위치 기록처럼 내가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내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기능들이 너무 많다.
온라인으로 쉽게 연결되는 세상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 편리함만큼 위험도 커졌다.
물론 악의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잘못이
있다. 그런데 정작 기업이 스스로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면 실망감이 든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도 결국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건
소비자다. 시간과 돈을 들여 소송을 하기도 어렵고,
집단 소송은 더더욱 쉽지 않다. 기업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려 하고, 힘없는 소비자는 불편함과 불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현실이 답답하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각자 지킬 수 있는 나만의 자물쇠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기업의 보안이
허술하면 결국 또 피해를 보게 된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보안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걸까?

퐝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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