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북미에서는 이미 코코넛, 파인애플, 양배추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비건 대체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젖소를 키우지 않고도 우유를 만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신기했다.
이 우유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4% 줄이고, 물 사용량도 92%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단순히 맛을 바꾸는 것을 넘어, 환경과 생산 방식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강의에서 디 커플링이라는 개념도 배웠다.
전체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지 않고, 단계별로 나누어 접근하는 방식이다. 실제 비건 우유 개발 과정을 예로 들자면
맛 → 질감 → 영양과 효율 → 포장 순으로 차근차근
최적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런 단계적 접근 덕분에 리스크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용된다.
강의를 듣고 흥미가 생겨 직접 찾아보니, 최근 하버드 의료진과 함께 만든 미네르바 플랫폼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이 플랫폼은 개인 질병과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이제는 질병이 생기기 전에 예측해서 예
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거기에 더해 파마이노베이션은 초고령화 사회에 구강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 케어 기술을 개발했다.
장내뿐 아니라 구강 환경까지 분석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면서, AI와 생명과학이 실제 삶 속 문제를
이렇게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오늘 강의와 사례들을 정리하며, 지난 6주 동안 AI와 마음
수업을 들으면서 배운 점과 연결해 생각해보았다.
기술과 자연, 인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느껴졌다. 환경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식품과 건강 관리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AI 기술이 정신건강, 돌봄, 환경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면에선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론
윤리적 기준과 책임 문제, 개인정보 보안 문제, 우리가 AI를
다룰 때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됐다.

퐝퐝
첫인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느꼈다.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금방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그런 직감이 맞을 때도 많아서, 마치 관상이 과학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더 빨리, 더 간단하게 상대를 판단하게 되는 …
휴식
조용하게 휴식을 취했다.충분히 잠을 자고, 점심을 먹은 뒤에 낮잠을 잤다.틈틈이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고,가족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단순하게 사는 하루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내 뒤였다니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누군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길래, 친구인 줄 알고나도 웃으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나를 지나쳐 내 뒤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순간 당황하고 민망했지만, 상황이 재밌어서 피식 웃음이 터졌다. 걸어오던 친구…
문 닫기 5분 전
갑자기 고구마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대로 빵집까지 달려갔다. 마감이 9시라 걱정했는데, 숨 좀 헐떡이며 들어가니8시 55분. “고구마 데니쉬 다 나갔어요?” “하나 남았어요. 오늘 마지막 손님이네요. 오랫동안 찾아줘서 고마워요”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하셨다.게다가 바질 샌드위치까지 …
이불킥 흑역사
불쑥! 아무 경고도 없이 머릿속에 '그 장면'이 재생되었다.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누워 있다가 나도 모르게 이불킥을 해버렸다. “아, 정말 왜 그랬을까…” 그때의 내가 너무 미숙해서,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을 만큼부끄럽다. 아, 이불킥은 진짜 이렇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니까!직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