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투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그저 잘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었다.
누군가 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거나, 내가 오래 매달려온
일을 남들이 쉽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쓰라렸다.
또 과거에 성적이 낮고 자유롭게 지내던 친구가 이제 더
좋은 자리에 자리잡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질투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질투를 느끼면 마음이 찌릿하고, 뒤처진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생각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피한다고 해서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속에서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보였다. 나는 내 방식대로 내 자리를 찾고 싶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을 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의 고민과 부족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사실을 떠올리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나는 그들이 그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지 살펴보며 배운다.
이제는 질투를 부정하기보다, 그 감정을 나를 이해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려 한다. 질투 속에는 내가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과, 앞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퐝퐝
하늘색 색종이 하나로
손이 비었다.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그래서 뭐라도 집중할 거리가 필요했다. 서랍에서 색종이 한 장을 꺼냈다.초등학생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색종이라 기분이 묘했다.뭘 만들까 생각하다 종이학을 만들기로 했다.종이학을 천 마리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했던 기억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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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지 않은 미래를 탐험하고,알수 없는 먼 과거로 훌쩍 떠날 수 있다면 어떨까?드라마<판사 이한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과거로 가서 그때의 나를 만나 모든 선택을 싹바꿔보고, 또 다시 미래로 건너가 앞으로 일어날일들을 바라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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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되지 않는 게 삶이라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마음이 쉽게 따라주지 않는다. 서운하고 불안한 감정이 든다. 몇 달 동안 온힘을 다해 공을 들였던 일이 기대만큼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누군가를 붙잡고 땡깡을 부리고 싶어진다. 왜 내 인생만 이렇게 쉽게 풀리지 않느냐고 투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