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몸이 아프다고, 비가 온다고 온갖 핑계를 대며 쉬다가 두 달만에 달리기를 하니 몸이 앞으로 가질 않는다. 이 속도가 이렇게 힘들었었나 생각한다. 마치 처음 달리기를 했던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아니, 처음엔 1키로도 채 달리지 못했으니 그때보단 조금 나은건가. 다리는 전혀 아프지 않은데 옆구리와 어깨가 많이 아프다. 아마 숨이 모자라서 그런가보다. 5키로만에 기권이다. 곡소리가 절로 나온다.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나는 언제쯤 달리기를 잘하게 될까. 자주 연습하러 나와야겠다.

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