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산의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부모 성장 특강을 하고 왔다.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쾌청하니 맑아서 다행이었다.
참석 인원이 70여 명이 넘어서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초등과 중등
자녀를 둔 부모님이 섞여 있는데 모두 잘 키우자고 오신 분들이라
집중도가 높았다.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의
'아이의 뇌' 라는 책을 읽고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책의 내용과
사춘기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아들 둘을 키워 낸 부모로서,
아직도 완성형이 아닌 성장하고 있는 부모로서 나의 부족했던
경험을 토대로 부모들의 고민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 분이 넘은 부모가 눈물을 보였고 몇몇 분의 질문을 받고서 대답을
드렸다. 정답은 없는게 우리의 인생이니 최선의 팁을 드리는 정도로
마무리를 했다. 최소한 나의 자녀에게 상처는 주지 말고 한편이 되어
주는 부모가 되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의 욕심보다는 자녀의 자율권을 존중하고 선택과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길러 주어야 독립된 인격체로 잘 성장하고 성숙해 나갈 것이다. 부모 역시 자신의 인생을 잘살아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또한
훌륭한 모델링이라 여겨진다. 좋은 부모가 좋은 자녀를 만든다.

기쁜빛
중등 국어교사로 정년퇴직
부모교육
25. 11. 12. 수 포항시육아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에 다녀욌다.센터에서만 진행하다가 처음으로 '삼성디지털플라자' 에서 열렸다. 와~ 장소가 정말 좋았다. 강의는 더 좋았다.부모교육 들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난 정말 많이 모자란 부모구나.…
녹색어머니회는 왜 이름이 그대로일까?
남편의 육아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고로, 지금 남편은 굉장히 불타올랐다. 자기가 숨겨놨던 아이들을 신나게 할 코스튬들을 번갈아 입으면서 다른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아이의 어린이집 시절에 입었던 공룡, 피카츄 등이 막 튀어나온다. 어제는 녹색어머니회를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