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2025. 10. 26by기쁜빛

 일주일을 돌아다니다가  일요일이 되니 무조건 쉬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정년퇴직하고 백조(여자 무직)가 과로사한다더니

내가 그렇다.  시간이 남아 도는 것을 보지 못하고,  일을 만들고

갈 곳을 계속 만든다.  체력이 방전이 되면 그때는 어쩔 수가  없이

집에 있어야 하니 안심이 된다.  직장을 다닐 때는 쉬는 날을 기다려

집에 있으면 좋았는데  이제 매일  쉬어도 되는 날이 왔는데  집밖에

못나가서  애면글면이다. 집에 있으면 뭔가 답답하고 금방 무료하다.

무슨 조화 속인가?  청개구리도 아니고 말이다.  2년째  바쁘게

살고 있다.  휴식과 놀이의 균형도 그간 놀아 본 사람이 잘할텐데

열일하듯이 놀고 있으니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시간이 지나면 좀더 

균형잡아  잘놀 수 있겠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직장 밖 사회에

잘 스며들겠지!   나를 응원해 본다.  홧팅팅!

기쁜빛

중등 국어교사로 정년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