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자아정체성

2025. 10. 22by기쁜빛

기다리던 AI 수업!  역시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야속한 빗줄기도 

배움의  열기를 식게 하지 못한다.  노트북을 어깨에 매고 우산 들고

30분을 걸어 도착했다.  반가운 교수님과 인사를 하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AI의 자아정체성은 나날이 진화되고 인간과 교감하고

동반자로서 살아갈 날이 가까워진다고 하니 기대도 되지만 한편

서글퍼지는 양가 감정이 일어난다.  영화 '그녀(Her)'를 함께 보면서

앞으로 AI의 사랑으로 위로받을 사람도 필요하겠지만 정말 

주고 받는 사랑일까?  착각일까?  학습된 감정들이 진짜 진정성이

있을까?   한 사람과의 일관된 감정으로 이어질까?  많은 생각들이 

드는 밤이다.  가을도 깊어가고  나의 생각도 깊어간다.

기쁜빛

중등 국어교사로 정년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