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2025. 10. 18by기쁜빛

여름에  내려 주면  고마운 단비가  이 가을 수확하는 시기에 추석을

전후로  보름째 내리고 있다.  누구는  낭만이고 우수어린 분위기라

하겠지만   성격이 원만한 나도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가을비는 

환영할 수가 없다.  벌써 화사한 햇빛이 그립고 그 햇빛에 마른

보송보송한 빨래를 걷어 개고 싶다.  젊어서는 날씨에 별로 개의치 

않는 성격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때로는 날씨를 탓하고 싶다.

기쁜빛

중등 국어교사로 정년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