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16주차간의 학기가 드디어 끝이 났다 !
시원섭섭 할 줄 알았는데 아니? 무진장 시원하다 ~~~ !
그저 이 악물고 버티고 버티고 한 번씩 몸이 K.O. 당하면
그 틈에 정신도 회복하고 그렇게 버텨온 한 학기가 끝났다.
우와 진짜 끝이 날 것 같지 않아보였는데 끝이 났다.
역시 시간은 참 한결같다.
한결같이 늘 흐른다. 모든 일의 끝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그 끝이 선물이 될 지 그렇지 않을지는 그 시간을 보낸 자신의 몫이다.
종강이 달콤한 걸 보니 나 그래도 꽤 열심히 해냈구나 하는 기특함과
또 다음 학기도 끝이 나겠지 (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 생각하며 안도하게 된다.
아직 2년 가량 졸업까지 더 달려가야 하지만,
매 학기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낼 내 자신이 기대가 된다.
이번 방학들은 가족들을 자주 만나야지 :)
보미겨우리
이계절에 문득, 가족
엄마가 보내온 사진 속,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아직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봄나물 이야기를 한다. 핸드폰 너머로 전해지는 계절의 기척에 마음이 자꾸만 흔들린다.5월, 올해는 꼭 한국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그동안 몇 해를 내리 9월에만 한국을 찾았다. 가을의 한국은 선선하고…
시간을 달리는 워킹맘
"인생은 마라톤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이 말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완급 조절을 하라든지, 매사에 꾸준하고 성실히 임하라든지, 인생에는 당연히 부침이 있겠으나 최후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사람이 진짜 승자라든지 하는 교훈 말이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