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
나까지 포함하여 셋이라 모임이라고 하기에 머쓱하지만
아무튼 ! 한 명은 삼교대 간호사, 한 명은 대구 직장인이라
학교 다니며 알바하는 나까지 셋이 시간을 맞추기란 참 쉽지 않다.
그래도 커가며 맞이하는 갖은 풍파에 셋이 더욱 똘똘 뭉치겠노라 다짐하고서는
어떻게든 시간을 맞추어 일 년에 3번은 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한다.
이번 학기를 대략 마무리해가는 지금, 3시간을 겨우 함께 보냈다.
나의 삶을 살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들에 휘둘리며 내 중심을 잡기를 어려워 할 때에도
이 친구들만 만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지고 아 ! 이게 나였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역시 활력은 다양한 것들로부터 애써 얻어낼 수 있지만
삶의 생기는 친구들로부터 얻어지는 것 같다.
이런 친구들이 있음에 그런 친구들과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3
보미겨우리
아이 친구 엄마는 내 친구인가, 안 친구인가.
협소하다면 협소하고, 넓다면 넓었던 내 인간관계의 공통점은 최대한 개인 위주로 기분이 좋으면 만나고, 아니면 말고 식의 기분파 만남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야, 그거 누구 오는데? 걔 와? 나 그럼 갈래. 특정인을 만나기 위한(혹은 피하기 위한) 만남도 가능했다. "지금 되는 사람?""나…
주절주절~
하루종일 멍~하다. 늦게 일어나서 그런가 하루가 너무 빨리 흘러가고4시에 점심, 9시에 저녁을 먹어서 하루의 균형이 매우 무너진 느낌.이 일기마저 안 썼다면 생각없이 하루를 마감했을 것이다. 선물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보다 더 기쁜 것 같다. 선물을 줄 사람이 있다는 것도 행복이…
즉흥
즉흥적으로 놀러왔다.그래서 더 즐거운 하루다!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 좋은 친구 !!즐겁다 그런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 100% 즐기지 못했다
잔잔한 하루
오늘은 잔잔했다. 우울함이 일상이었던 나에게 드디어 약효과가 있는 것 같다.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쉼을 주신 것 같다.그리고 행복하다. 내 친구가 있어서.He is the reason why I live on - alongside Jesus Christ.I am so happy 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