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

2025. 05. 29by듀_듀

오늘 상이실 시간에 금토일 여행 가는 걸 생각하다가

교수님께서 나한테 질문을 하셨는데 

내용이 뭔지를 몰라서 동문서답을 해버렸다…

 

물론 내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한 거니

전적으로 내 잘못이 맞지만, 창피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런 나의 실수에 과하게 웃은 사람들이 있었다.

솔직히 기분 나빴다. 처음에는 너무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들겠었고,

기분도 나쁘고, 왜 교수님은 하필 나한테 물어보셨을까 원망도 했었다.

그런데 남은 수업시간에 다 치유됐다.

왜냐면… 딴짓한 건 내 잘못이 맞고,

과하게 웃은 사람들은 그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으니

그게 웃긴지 알았을 거고…

뭐.. 그럴수도 있지 싶어서 괜찮아졌다.

근데 과하게 웃으신 분들은 반성을 좀 해야할 거 같다.

상담심리를 전공하면서 남의 실수에 그렇게 크게 웃을 수 있다니

전공 꼭 바꾸시길 바란다.. ㅋㅋ

듀_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