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퇴치 비법

2025. 05. 21by보미겨우리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12주차 .. 이제서야 깨달았다. 월요일이 제일 바쁜 요일이라는 것을.

정기 회의도 있고 비정기 회의도 있고 수업의 유무나 온오프라인 방식도 달라서 몰랐는데

고정적으로 바쁜 건 결국 월요일이었다 ... !!!

 

소신 발언 ... 나는 월요일이 싫지 않다.

왜일까 생각을 해봤더니, 그래도 월요일은 일단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 되는 일정들이라 집에서 내 솜뭉치들과 부대끼며 충전과 소모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날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밖에서 알바라도 해야한다는 것 ...

 

여러분. 월요병을 퇴치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요일을 더 바쁘게 만들어보세요.

특히 주말. 그러면 월요일이 기다려질 겁니다 ....... ㅎㅎ ;

 

월요일은 주로 회의가 많아서 바쁜데 카메라 앞에, 노트북 앞에 앉아있고

자유롭게 긴장을 놓고 있는 집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지켜 각성하다는 것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안부를 나누고 생각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얻는 에너지도 상당하다.

그 에너지들은 또 남은 화 수 목 금을 살아가게 한다.

 

종종 드는 생각인데, 나는 '최선'이라는 개념을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적부터 모든 결정권과 책임을 직접 갖게 해주신 부모님의 양육 스타일 덕분에

내 삶은 나의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믿음과 결정에 대한 연습이 자동적으로 세워졌던 것이다.

 

최고가 아닌 최선은 지금 상황이 어떻든 간에 지금의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워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그래서 지금의 최선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결론대로 선택하고 또 나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

 

그런 최선들이 상황을 해결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나는 어려운 상황에 압도되어 있지 않고 애써 최선을 찾아나서는 것의 진짜 목적은

이 상황 속에서도 나를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을 기특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또 노력하는 나날들을 살아낼 것 !!!

 

 

 

보미겨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