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지둥 - 어쨌든 해내었다 !

2025. 05. 14by보미겨우리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오늘의 화상 회의 / 수업이 무려 5개. 긴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은 요즘 먹고 싶던 파스타를 해먹었다.

오늘 하루 잘 해내기를 바라는 스스로에게 주는 웰컴 선물이랄까 ..

집에 굴러다니는 브리 치즈도 넣고 방울 토마토도 넣고 시금치도 넣었다.

나름 자연 친화적인 재료들을 수명이 다 하기 전에 썼다는 점에서일까 어쩐지 뿌듯한 한 끼였다.

 

그렇게 오늘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노트북 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사용했다.

중간 중간 밥을 먹고, 청소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며 숨을 돌리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꽤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난 것 같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나눈 하루가 되었고, 이 일정을 완주 해낸 스스로가 기특하다.

 

오늘은 드디어 감정 일기를 쓰는 첫 날이 되었다.

아직 이번 감정 일기에 신청해주신 분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 다 같이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생각하니 설레었다.

 

아 참, 중간에 머리도 자르고 왔는데 평소에 도전해보지 않는 스타일로 도전해보았다.

나는 머리를 할 때 어떤 스타일을 정해두고 가기 보다는, 평소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의 시술 내역을 보고 선택하고,

그 뒤로는 어울리는 머리를 추천 받아 믿고 진행하는 편이다.

모든 것을 통제하기 보다는 가끔은 이렇게 운명을 시험하고는 하는데, 이런 경험이 나는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바쁜 하루였고, 그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또 나의 것들을 해낸 바쁜 하루여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분명 아침 해가 뜰 때 오늘을 시작했는데 모든 회의가 끝나고 나니 날짜가 바뀌었다.

개운하게 씻고 누워야지 ! 오늘은 아주 잠이 잘 올 것 같은 하루였다 XD

 

 

 

보미겨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