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고요히 흐르다》
푸른 심장은 오늘도 뛴다
대구의 하늘 아래, 함성은 잦아들고
타석 위의 희망은 공중에 흩날린다
우리는 믿었다, 다시 비상할 날을
승리의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질 그 순간을
하지만 스코어보드는 냉정했고
구장은 적막에 젖었다
연패의 밤은 길고, 팬심은 무겁지만
그래도 파란 유니폼을 벗지 않는다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 함께 견딘다
언젠가 다시,
9회말 2아웃의 기적을 보여줄 그날까지
이 슬픔도 팀의 일부라 믿으며
우리는 외친다,
“라이온즈, 일어나라!”
iamchaos
웹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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