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고요히 흐르다》

2025. 05. 12byiamchaos

 

《파란 물결, 고요히 흐르다》

푸른 심장은 오늘도 뛴다
대구의 하늘 아래, 함성은 잦아들고
타석 위의 희망은 공중에 흩날린다

 

우리는 믿었다, 다시 비상할 날을
승리의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질 그 순간을
하지만 스코어보드는 냉정했고
구장은 적막에 젖었다

 

연패의 밤은 길고, 팬심은 무겁지만
그래도 파란 유니폼을 벗지 않는다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 함께 견딘다

 

언젠가 다시,
9회말 2아웃의 기적을 보여줄 그날까지
이 슬픔도 팀의 일부라 믿으며
우리는 외친다,
“라이온즈, 일어나라!”

[크보세이]08. 엘 도라도와 함께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iamchaos

웹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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